김포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김포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최근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건설에 따른 두 도시간 현안 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검단신도시에서 김포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안을 인천시에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건설에 따라 계양역을 종점으로 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김포 접경지역인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까지 연장하는 용역을 수립 중이다.
김포시가 인천시에 제안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김포연장안은 계양역을 기점으로 원당∼불로∼김포신도시(장기지구)∼마송을 연결하는 1안과 계양∼원당∼불로∼장기지구(2안), 계양∼원당∼불로∼김포(감정동) 연결안 등 모두 3가지 안이다.
김포시 "인천시와 협의 계속"
이 가운데 1안은 총 15km 구간에 전체 사업비만 1조4천억원에 달하며 김포시 구간(8km) 사업비는 9천여억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안의 경우 인천시 서구 검단과 김포, 강화를 연계할 수 있으며 앞으로 통일을 대비한 철도망 구축, 수도권 서북권 철도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2안의 구간은 전체 11km(사업비 9천여억원)로 김포구간(4km)의 사업비는 4천여억원이며 김포와 검단신도시간 자족성 확보와 강화방면 연결에 대비한 수요창출 효과기대를 장점으로 제시했다.
또 3안은 전체 10km(사업비 8천여억원) 가운데 3km가 김포시 구간으로 3천여억원의 사업비가 들며 검단신도시간 자족성 확보와 일산선 연결에 따른 수요창출, 김포원도심 활성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연장 노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용역이 끝나 봐야 알 수 있지만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기점이 김포시 풍무동과 인접한 인천시 서구 불로동인 만큼 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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