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내년부터 지역을 통과하는 수도권 전철역 일대를 역세권으로 본격 개발키로 했다.
26일 아산시에 따르면 내년 말 개통하는 수도권 전철 배방역 앞 37만㎡를 비롯해 이 역과 인접한 월천지구 83만㎡, 신창순천향대역 30만㎡ 등 3곳과 역사 건립이 무산된 풍기역 일대에 32만㎡ 규모의 도시개발을 벌이기로 했다.
배방역 일대에 조성할 공수지구 역세권 개발사업은 아산시가 2011년을 목표로 사업비 420억원을 들여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도시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연말까지 충남도에 지구지정 승인을 받고 내년에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뒤 연말쯤 착공할 예정이다.
연말께 착공 예정
배방역과 인접한 배방 월천지구에도 996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83만㎡ 규모의 역세권 도시개발을 벌여 수도권 전철 개통에 따른 개발수요를 충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전철 종착역인 신창순천향대역 일대인 신창행목지구에는 민자 325억원을 포함, 모두 35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30만㎡ 규모의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까지 조성하게 되는 이 사업은 자연친화형 주거단지와 대학인들이 갖가지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낙후된 시 서남부권의 개발을 앞당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아울러 시는 빠르면 내년부터 풍기지역 32만㎡를 519억원을 들여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개발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세부검토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개통에 따른 개발 효과를 높이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이들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높아 민자유치 등이 가능해 사업추진에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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