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한약재의 형태와 효능

(차) 한약재

내하늘 2007. 12. 27. 20:53
한약재(차)
[차전자(질경이씨, 길장구씨)]

질경이(길장구, 배부장이, 차전초)
식물형태 : 높이 약 5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인 뿌리잎이다. 6~7월에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오고 연한 풀색의 작은 꽃이 이삭처럼 모여 핀다. 씨로 번식한다. 이 식물이 길섶 즉 달구지 바퀴 자국이 난 곳에서 자란다는 뜻에서 차전이라고 한다.
각지의 들, 길섶에서 널리 자란다.

전초(차전초) - 꽃필 때 잎의 밑을 잘라서 햇볕에 말린다.
씨(차전자) - 7~8월에 익은 열매이삭을 훑어서 열매와 씨를 모아 말린 다음 체로 친다. 질경이씨는 크므로 대립차전자, 털질경이씨는 소립차전자라 한다.

효능 : 전초에서 얻은 다당류 또는 생즙은 위액의 산도가 정상이거나 낮은 위십이지장궤양과 만성 위염에 쓴다. 전초 달임약은 신석증에도 효과가 있다.
동의치료에서는 전초와 씨를 습열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한다고 하여 눈병, 방광염, 장카타르, 피오줌, 설사, 적리에 염증약, 오줌내기약, 설사멎이약으로 쓴다. 또한 기침가래약으로 백날기침,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병에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위병과 기타 동맥경화, 당뇨병에 쓴다. 씨는 눈병, 신경계통 질병에 달여 마신다.
차전자씨 달임약(5~10g:200cc) -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차전초 우림약(10g:200cc) - 한번에 20ml씩 하루 3~4번 먹는다.
질경이 생즙 - 신선한 전초를 물에 씻어서 잘게 썬 다음 압착하여 즙을 낸다. 생즙에 알코올을 20%되게 넣는다. 비중은 0.980, 마른 찌꺼기는 5% 이상이다. 멸균하여 병포장하면 1년 반까지 보관할 수 있다. 이때 앙금이 생기므로 쓸 때 흔들어 준다. 한번에 한 숟갈씩 3~4배의 물에 타서 하루 3번 밥먹기 15~20분 전에 먹는다. 치료 기일은 30일이다.

질경이전초 달인액을 졸인 것은 만성 기관지염의 기침에 써서 80%의 치료율을 보았다. 또한 신선한 질경이 20~30개를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으면 고혈압에도 좋다.

[차전초(질경이)]⇒차전자


[참빛살나무(귀전우, 화살나무)]



[창이자(도꼬마리 열매)]

도꼬마리
식물형태 : 높이 1~1.5cm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가지 끝에 수꽃, 그 아래에 암꽃이 핀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가시가 있다.
각지의 들판, 낮은 산, 길섶에서 널리 자란다.
열매(창이자) -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효능 : 전초는 요오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저하에 쓴다.
동의치료에서 오줌내기약, 열내림약, 땀내기약, 진경약으로 열성질병, 감기, 머리아픔, 코염증, 축농증, 류머티즘에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문둥병 치료약, 진정진경약으로 쓰거나 입안염에 입가심한다.
또한 열매와 전초로 살균고약, 방부고약을 만들어 습진, 태선, 선병, 부스럼, 뾰두라지, 천연두, 궤양성 피부병에 바르며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독풀이약으로 쓴다. 이가 쑤시거나 곪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열매를 악성종양에 아픔멎이약으로 쓴다.
창이자 달임약(8~10g:200cc) -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만성 비염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달여서 졸인 것은 관절염, 신경통에 쓴다.


[창출]

삽주
식물형태 : 높이 약 8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3~5개로 갈라졌다. 가을에 가지 끝에 흰색의 작은 꽃이 둥근 꽃이삭을 이룬다.
각지의 산에서 자란다. 조선삽주보다 높은 지대에서 자란다.
뿌리(뿌리줄기) - 봄 또는 가을에 캐어 물에 씻어 잔뿌리를 다듬고 햇볕에 말린 것을 창출, 굵고 덩어리진 것을 골라 겉껍질을 벗긴 것을 백출이라고 한다.

효능 : 방향성 건위약으로 소화불량증에 널리 쓴다.
동의치료에서는 몸 안에 있는 여분의 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수독을 없앤다)이 있다는 데에서 콩팥기능장애로 인한 소화관(위)이나 피하조직 중의 수분대사 부전(물이 머물러 있다)에 오줌내기, 땀내기 약으로 동의처방에 배합하는 매우 중요한 동약이다. 그리하여 콩팥기능이 나빠져서 오줌이 적을 때, 위장염, 부기, 어지러움, 온몸이 아플 때에 쓴다.
동의문헌에 따르면 창출은 땀을 내보내는 작용이 백출보다 세며 백출은 오히려 땀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백출과 창출은 건비, 조습작용에서 같지만 백출은 건비의 힘이 세고 창출은 조습의 힘이 세다. 그리하여 실증에는 창출을, 허증에는 백출을 쓴다. 이처럼 창출과 백출은 약효를 달리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설사와 토하는 것을 멈추는 데, 당뇨병, 폐결핵과 기침, 류머티즘, 통풍, 열성질병, 감기, 간질병, 비장질병, 악성종양에 쓰며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다.
또한 뿌리를 태운 연기를 옷장이나 쌀창고 안에 쏘이면 장마철에도 곰팡이가 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뿌리를 태울 때 아트락틸로딘이 휘발되어 옷이나 물건의 겉면에 얕게 내려앉아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창출가루 - 1.5g~3g을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창출 달임약(3~5g:200cc) -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오령산 - 택사 6g, 저령, 백복령, 창출 각각 4g, 계피 3g으로 200ml 되게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뜨거울 때 마신다. 금성 위장카타르, 위장염, 구토설사 등에 쓴다.
반하백출천마탕 - 반하, 백출, 창출 각각 3g, 황백, 귤껍질, 택사, 백복령, 인삼, 천마 각각 2g, 생강 1g으로 200ml 되게 달여 머리아픔, 어지러움, 입맛적기, 위무력증에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창출작약부자탕(진무탕) - 창출, 백복령, 백작약, 생강 각 3g, 부자 0.5g~1g으로 200ml 되게 달여 만성 위염, 만성 콩팥염 등 오줌이 적고 배가 아프며 설사와 구역질이 날 때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서소산 - 백출, 길경, 산초, 방풍, 계피 각각 1g을 술에 담가서 우려낸다. 소화건위약으로 쓴다. 예로부터 장수약으로 자주 달여 먹었다.


[청대(쪽)];
식물형태 : 높이 60~90cm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긴 타원형 잎이 어긋나게 붙고 가을철에 붉은색의 작은 꽃이 핀다.

효능 : 잎은 즙을 내어 벌레 물린 데와 곪은 데에 붙인다.


[측백]
식물형태 : 높이 8~15m되는 사철푸른 나무이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어린가지에 비늘처럼 붙었다. 열매 또한 달걀 모양인데 뿔처럼 뾰족한 것이 있다.

효능 : 피멎이약으로 토혈, 각혈, 피똥, 월경과다에 쓰고 기침멎이약으로 만성 기관지염, 백일해에 쓰며 급성 및 만성 세균성 대장염에도 효과가 있다.


[치자]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관목인 치자나무나 동속식물의 성숙한 과실이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주로 생산된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갑습니다. 심장과 간, 위, 폐, 삼초에 작용합니다.
치자는 쓰고 성질이 차서 열을 없애준다.(淸熱利濕)
특히 심장과 폐 등 상초 부위의 열을 없애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상초 가슴부위에 번열이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하면서 잠이 잘 오지 않고 뒤척이게 되며 눈이 벌개지고 구강과 인후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치자는 상초의 열을 내려주어 이러한 증상들을 개선시켜 준다.
이 외에도 이뇨작용과 소염, 지혈작용이 있어 오줌이 잘 안나오면서 아픈 증상, 소갈, 황달, 코피, 오줌이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등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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