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한약재의 형태와 효능

(나) 한약재

내하늘 2007. 12. 27. 20:45

한약재(나)
[나복자(내복자, 무씨)]
식물형태 :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잎은 깃 모양으로 갈라졌고 털이 있다. 꽃은 작고 연한 가지색 또는 흰색이다.
지중해 기슭이 원산이며, 세계 각지에서 채소로 널리 심게 되면서 많은 품종이 생겼다.

효능 : 동의치료에서는 씨를 나복자라 하여 소화가 잘 안 될 때, 배아픔과 설사에 건위약, 만성 기관지염에 기침가래약으로 쓴다.

약재궁합: 나복자+ (산사자, 반하, 지각, 행인, 침향)
상용량: 4.5~9g


[낙석등(백화등, 마삭나무)]
식물형태 : 높이 약 10m 되는 사철푸른 덩굴뻗는 나무이다. 줄기는 목질화 된다. 타원형 또는 버들잎 모양의 잎이 마주 붙는다. 여름철에 가지 끝에 5개로 갈라진 흰색의 꽃이 핀다.
전초(낙석) - 여름철에 잎이 붙은 줄기를 베어 햇볕에 말린다.

효능 : 동의치료에서 독풀이약으로 음식물 중독에 쓰거나 아픔멎이약으로 편도염, 뼈마디아픔에 쓴다. 보약으로도 쓴다.
낙석등 달임약 - 6~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냉초(숨위나물)]
식물형태 : 높이 약 1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돌려붙는다. 보라빨간색의 작은 꽃이 줄기 끝에 꽃이삭을 이룬다. 각지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효능 : 동의치료에서 뿌리를 부인들의 냉병에 쓰며 통경약으로도 쓴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설사, 촌충증. 위장염, 황달, 자궁내막염(피멎이약), 통풍, 각기, 마비, 변비에 쓴다.
또한 뿌리를 열물내기약, 설사약, 게움약으로 쓰고 티푸스성 열나기에도 쓴다. 전초는 감기에 열내림약으로 쓴다. 잎은 류머티즘에 아픔멎이약으로 쓰며, 염증약, 다한증 치료약으로도 쓴다.



[노근]
식물형태 : 높이 1~3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좁은 버들잎 모양이다. 줄기 끝에 가지색 또는 노란색을 띤 작은 꽃이 이삭을 이룬다.
각지의 늪, 강기슭, 습지, 바다기슭에서 자란다.
섬유원료로 간석지에 많이 심는다.
뿌리줄기(노근) - 여름 또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어 잔뿌리를 다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효능 : 동의치료에서 염증약, 오줌내기약, 지갈약, 열내림약으로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부기, 게우기, 변비, 소갈(당뇨병), 열병으로 인한 갈증, 곪는 데 달임약(15~30g:200~300cc)을 만들어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그리고 폐렴에 쓰이는 동의처방에 넣으면 좋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갈대뿌리줄기를 달여(10g:200cc) 만성 위염에 쓴다.
줄기는 항염증성 배농이수약으로 곽란, 구역질, 열이 있을 때 쓴다.

약재궁합: 노근+ (죽여, 의이인, 맥문동, 석고, 천화분)
상용량: 15~30g

[녹두]
식물형태 : 사철 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빽빽하게 모여 나고 높이 15~25㎝이며, 비늘 조각 잎이 배게 붙었다.

효능 : 피멎이약으로 자궁출혈, 장출혈, 치질, 탈항, 피오줌, 월경, 내출혈에 쓴다. 또한 치질에 피멎이약, 열내림약으로 쓰며, 기침과 신석증, 노인들이 몸이 나른해 하는 데에도 쓴다. 우림약을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고 한다. 전초를 태운 재는 뇌막염에도 좋다. 임상실험에서 융모상피암, 악성 포상귀태, 코암, 폐암에 효과가 있었으며 합성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와 협력 효과가 있었다. 이밖에도 기관지염, 폐렴, 급성 편도염에 달여서 먹으면 곧 열이 내린다. 황달성 간염, 담낭염, 간경변에도 효과가 있다.
바위손 달임약(5~9:200) :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녹두가루] :
해열 해독 작용이 뛰어나서 먹어도 좋지만 얼굴에 바르면 영양을 공급 해줄 뿐만 아니라 모공을 수축하는 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녹두 가루로 세안을 해도 좋고 밀가루를 섞어서 팩을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


[녹차잎]
식물형태 : 사철푸른 떨기나무이다. 잎은 두껍고 긴타원형이다. 가을에 흰 꽃이 핀다. 열매는 납작한 둥근 모양이고 3개의 모서리가 있다.
전라도, 경상도에 절로 자라는 것이 있으나 흔히 심어 기른다.
찻잎 - 가공 방법에 따라 크게 녹차, 홍차, 꽃차(화차)로 나눈다.
녹차는 잎을 따서 증기로 찌거나 뜨거운 바람으로 산화효소를 비활성화 시킨 다음 말린다.
홍차는 잎을 따서 절반 말린 다음 짓찧어 하룻밤 쌓아둔다. 이때 효소의 타닌질이 산화되어 붉은색을 띤다 이것을 뜨거운 바람으로 말린 것이다.

효능 : 신경계통을 흥분시키고 정신적·육체적 활동을 강화시키는 데 써왔다. 핏속에 프로트롬빈이 적은 어린이들에게 먹이면 그 함량이 높아진다.
찻잎 - 카페인과 차나무카테킨의 원료로 쓴다. 이 약들은 핏줄취약성이 약해지고 투과성이 파괴된 때, 출혈성 소질, 망막출혈, 광선병, 고혈압에 쓴다.
녹차 - 어린잎을 따서 발효시키지 않고 즉시 말린 것이다. 향기는 약하게 나지만 생리적으로는 보다 활성이 있다.
진한 찻물은 햇볕에 타는 것을 미리 막는 데에도 쓴다. 즉 햇볕에 나서기 전에 노출 부위를 진한 찻물로 씻고 문지른다. 햇볕에 의한 화상에도 아픔과 열을 덜어준다.



[누로(개수리취, 절굿대뿌리)]
식물형태 : 높이 약1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깃처럼 깊이 갈라졌고 갈라진 조각은 버들잎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짧은 가시가 있다. 잎 아랫면은 흰털이 배게 나 있어 하얗다. 8~9월에 가지 끝에 하늘색의 작은 꽃이 모여 둥근 이삭을 이룬다. 열매는 10~11월에 익는다.
중부 이남의 낮은 산지대, 언덕과 산기슭의 마른 땅에서 자란다.

효능 : 에키높신은 안면신경마비, 신경총염, 신경근염, 근염, 근위축증, 혈관운동중추의 기능장애, 저혈압, 정신적·육체적 피로, 외상 또는 전염병을 앓은 다음에 오는 신경쇠약에 쓴다.
부작용은 없으나 협심증, 고혈압 3기, 전간, 간염, 콩팥염, 바세도병에는 쓰지 않는다.
동의치료에서는 절굿대뿌리를 누로라 하여 청열약, 독풀이약, 배농약, 피멎이약으로 젖이 아프고 나오지 않을 때와 종창, 치질, 나력, 고름집에 쓴다. 또한 뻐꾹채의 뿌리도 누로로 쓰이며 기원식물은 밝혀지지 않았다.

약재궁합: 누로+ (포공영, 대황, 연교)
상용량: 3~12g (생 것: 30~60g)



[누에]
동물형태 : 갈래알씨가 누에 새끼벌레의 살가죽에 붙으면 싹이 터서 새끼벌레의 몸 안에 들어가 많은 균사와 포자가 생긴다. 백강균은 새끼벌레의 체액을 영양핵으로 하여 수분을 빨아들이므로 새끼벌레가 말라 죽게 된다. 또한 균사는 싱아산칼슘 결정을 분비하기 때문에 죽은 새끼벌레가 굳어진다.

효능 : 바람과 열을 없애고 담을 풀어준다고 하여 전간, 중풍, 머리아픔, 이쑤심, 인후종통, 단독, 풍담, 나력, 결핵에 쓴다. 하루에 6~12g을 쓴다.

'한방 > 한약재의 형태와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 한약재  (0) 2007.12.27
(다) 한약재  (0) 2007.12.27
(가) 한약재  (0) 2007.12.27
아침식사의 과학  (0) 2007.11.29
"고혈압·당뇨병엔 하루 만보가 보약"  (0) 200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