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가피 약효 및 효능
오가피는 오갈피라고도 하는데 산삼과 함께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이들의 잎사귀는 다섯 손가락을 벌린 모양으로 산삼과 똑같이 생겨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다. 싹이 돋아날 때에는 심마니들조차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나무로 되어 있으면 오가피이고 풀로 되어 있으면 산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오가피와 산삼은 같은 곳에서 절대 자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자생 오가피는 러시아 1종, 중국이 7~8종, 일본 3종 정도이다.
한반도산은 최근 발견된 2종을 포함해 모두 18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고유 종은 8종이라고 한다. 오가피는 잎, 줄기, 뿌리를 약용으로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뿌리다. 하지만 뿌리는 계속 재배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만 사용하고 잎이나 줄기를 주로 이용한다.
학명은 아칸토파낙스(acanthopanax). 아칸토는 '가시나무', 파낙스는 '만병을 치료한다'는 뜻이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 의하면 오가피 뿌리, 줄기 및 가지의 껍질 등을 장기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한다하여 오래 전부터 사용해왔으며, '제2의 인삼'으로 불린다.
강장의 효험이 있으며 가지 달임약은 강장약을 구실하는데 강장의 효능 효험은 여러 가지 질병 치유에 간접적인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신경통, 요통, 마비 통증, 임신 때의 통증, 무릎뼈의 통증 따위에 강장작용을 가진 진통제로서의 효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힘줄과 뼈가 연약하고, 팔다리가 오그라들며 다리를 잘 못쓸 때, 어린이의 걸음걸이가 늦어지는 증상에 하반신에 작용하여 효력을 나타낸다. 특히 방사선병 예방 치료와 신체허약에 이 약재가 효력을 발생한다.
또 뿌리의 우림약은 정신과 육체의 피로를 회복시킨다. 뿌리와 껍질 달임약은 만성관절염, 신경성 소화불량, 류머티즘 및 성교불능과 음부 가려움증에도 쓰인다고 한다. 이 가려움증과 종기, 타박상, 부스럼에는 달인 약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가루로 빻아 가루약, 알약으로도 복용하며 술에 담가 마시면 뛰어난 약효가 나타난다.
봄철에 어린 순을 따 모아서 갖은 양념으로 나물 무침한다. 생채로 먹어도 맛이 있으면 녹즙의 재료가 된다.
오가피 말린 약재를 6배량의 소주에 담가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서 가끔씩 휘저으면서 2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이를 오가피주(五家皮酒)라 하는데, 강정강장, 피로호비???에 효과가 있다. 약재를 물에 뭉근히 달여 음료수 대용이나 초로도 마시는데 맛이 입에 안 맞으면 꿀을 적당량 넣는다. 또한 어린순을 잘게 썰어 쌀과 섞어 오가반(五家飯)을 지어 먹기도하고 된장국에 넣곤 한다.
오가피는 키 작은 낙엽활엽수로서 높이가 3~4m에 이르며, 지표 가까이에서 줄기가 갈라져 넓게 퍼진다. 잔가지는 잿빛을 띤 갈색빛으로서 가시는 거의 없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3~5장의 잎조각에 의해 손바닥꼴을 이룬다. 잎조각은 계란꼴 또는 계란꼴에 가까운 타원꼴로서 길이는 6~15cm이다. ᄋᄑ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의 잎맥 위에만 잔털이 있다. 가장자리에는 큰 톱니와 작은 톱니가 서로 겹치면서 배열된다. 꽃은 새로 자라난 가지 끝에 우산꼴로 뭉쳐 핀다. 꽃의 빛깔은 연한보랏빛이고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면 지름은 3mm 안팎이다. 8~9월에 꽃이 핀다. 꽃이 지고 난 뒤 길쭉한 타원꼴의 물기 많은 열매가 뭉쳐서 달리며, 가을에 검게 물든다. 전국에 분포하며 산의 골짜기에 가까운 숲속에 난다.
오가피는 신체쇠약, 정신과 육체 피로를 풀어주며 방사선 치료의 면연력강화에 효험이 있다
특히 허준의 동의보감을 보면 오가피는 오장이 허약하여 생기는 오로(五勞)와 남자가 허약해서 생기는 일곱가지 증상인 칠상(七傷)을 보(補)해주고 기를 북돋아 정(精)을 더하며 남자의 음위(발기부전)와 여자의 음양(음부가 가려운 병)을 낫게 한다. 허리나 척추의 아픔과 다리가 쑤시고 시린 것과 골절의 아픔이나 절룩거림을 고쳐 어린아이가 세 살이 되도 걷지 못한 것을 바로 걷게 한다고 적혀 있다.
♠효능
1. 저혈압,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
2. 간에 이상이 있는 분
3. 정력이 약한 분
4.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
5. 각종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분
6. 신경쇠약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7. 평소 술 많이 드는 분
8. 항상 몸이 피곤한 분
9. 입시 준비하는 수험생
10.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분
11.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고생하는 분
12. 허약체질의 어린이
13. 당뇨로 고생하는 분 등으로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간경, 신경, 강심, 강장, 음위증, 신경통, 관절염,
류마티즘성관절염, 강정 등에 주로 사용하였다고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는 "한 줌의 오가피는 한 마차의 금옥을 얻는 것 보다
낫다"고 극찬하였고
-한약집성방에는 "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늙음을 견디게 한다"고 하였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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