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주인공 캐릭터와 비슷한 외모의 심해어류 등 신종 바다 생물로 추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심해 생물이 발견되었다고 16일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셀레베스섬과 필리핀 민다나오섬 사이에 위치한 셀레베스 심해에서 발견된 이들 생물들은 특이한 외모로 인해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동물은 ‘니모’를 닮은 오렌지색 물고기와 0.5cm 크기의 초소형 심해 오징어 및 강렬한 붉은색이 인상적인 메두사 해파리 등.
‘거북복’ 종류로 추정되는 오렌지색 물고기는 사각형 턱 및 특유의 날카로운(?) 눈매가 인상적인데 일부 언론들은 이 물고기에게 ‘니모’라는 애칭을 붙였다. 또 0.5cm 크기의 초소형 오징어 또한 눈길을 끌고 있는 종류로, '데스마스크'와 흡사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이밖에도 붉은색 몸통이 특징인 메두사 해파리, 반투명 해파리 등도 이번에 발견된 심해 생물들. 이번 조사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우즈 홀 해양연구소와 필리핀 과학자들에 의해 진행되었다.
(사진 : 셀레베스 심해에서 발견된 다양한 종류의 심해 생물들 / 우즈 홀 해양연구소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