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구할수있는 약초 102. (백선,봉황삼)
봉삼은 봉황삼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식물명은 백선이 맞습니다. 이것은 그리 귀하지도 흔하지도 않은 식물인데, 뿌리의 생김새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 같은 형상이라 해서 봉삼, 봉황삼이라 널리 부르고 있고, 또한 과거 일부 종교 단체에서 이것으로 술을 담아 만병통치라고 선전하며 불과 한병에 수백에서 수천만 원씩을 받고 팔아서 큰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적도 있는식물입니다.
봉삼이란 어원은 일본인 학자 가네무라가 펴낸 < 인삼기 >라는 책에서 만주 지방에 가면 뿌리가 봉황을 닮은 삼이 있어서 봉삼이라 한다는 말을 주장했는데, 후세 사람들이 이 백선이 그와 유사하다 하여 봉삼이라 부르고, 산삼을능가하는 영물인 듯이 선전하고 여기에 일부 한의사나 질 낮은 스님네들까지합세하여 신령하고 귀한 삼처럼 선전하는 데에 앞장을 섰기 때문에 아직도이 환상에 젖은 봉삼을 찾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뿌리 모양은 독활의 뿌리를축소해 놓은 것같이 생겼으며 아주 힘차게 사방으로 뻗어 있어서 큰 유리병에술을 담아 놓으면 아주 그럴 듯하기 때문에 그런 사기극이 지금도 끊이지 않고계속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봉삼, 즉 백선은 뿌리의 껍질을 백선피라 하여 흔히 피부병 치료제로 널리 쓰고있으며, 그 외에도 알레르기성 비염, 기침, 천식, 간염 치료에 좋은 약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 약재를 꾸준히 사용하여 폐결핵, 위장병, 관절염에 탁효를 보았다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약효가 광범위하고 독이 없는 관계로 만병통치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잘 아는 한 승려는 봉삼을 팔아 한해에 100억 이상을 벌어들여 어마어마한 규모의 절을 여러 채 지었다. 덩달아서 아무것도 모르는 한의사나 자칭 약초전문가들이 봉삼이 산삼을 능가하는 선약이며, 산삼보다 구하기 더 어려운 것이라고 떠들어대서 온 국민들이 봉삼이야말로 진짜 산삼보다 나은 영약이라고 믿게끔 되었다. 나는 요즘에도 봉삼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하면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맛이 몹시 써서 먹기가 고약했지만 날로 조금씩 먹어야 효과가 난다고 해서 날마다 조금씩 먹었더니 어느 사이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전하게 나았으며 면역력이 강해져서 그 뒤로는 지금까지 감기에도 한 번 걸리지 않을만큼 몸이 건강해졌다. 그 뒤로 군대에 있는 여러 장군들과 지휘관들이 앞다투어 백선 뿌리를 구해 정성들여 먹었는데 거의 대부분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여름에 담아두었던 "백선"입니다봉삼 또는 봉황삼이라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충주 인근에서는 5월말 부터 꽃이 보이기 시작 하더군요..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한번 찾아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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