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초 바위취
바위취
[효능 해설]
5~7월 꽃 필 때에 전초를 건조해 약재로 쓰며 필요시에 신선한 생잎을 이용한다.해열, 해독, 염증약으로, 또 감기와 열이 심할 때에 달임약으로 복용한다.
살갗질환
바위취는 특히 온갖 피부질환에 쓰고 있다. 습진, 두드러기, 종기, 심한 부스럼, 급한 전염성 피부병, 벌레에 물렸을 때에도 신선한 생잎을 붙인다. 또는 불에 쪼인 생잎을 환부에 붙인다. 고름이 나오는 중이염에 앵잎의 즙액을 두세 방울 귓속에 떨어뜨린다. 동상이나 화상을 입었을 때에도 생잎을 이용한다. 동상은 달인 물에 담갔다 건졌다 한다. 하루에 10~15g을 달여 먹는다.
산야초는 야생하는 중에 온갖 벌레와 균의 침해를 막아내기 위해 거의 대부분이 살충, 살균성의 화합물을 생산해 내고 있는데, 이러한 잎의 성분이 사람에게 적용되어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어린이에게서 이따금 일어나는 경풍, 간질 증세에는 생잎 7~8매를 약간의 소금과 함께 비벼 생즙을 내어서 여러 차례 먹인다.
감기와 고열에는 4~5장의 생잎과 말린 지렁이 한 마리를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 그리고 폐렴, 기침, 토혈, 자궁출혈, 혈열, 풍을 없애기 위해 바위취를 달여 마신다. 가루로 빠아 복용하기도 한다. 이 달임야과 가루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가운데 몹쓸 갖가지 피부질환에 간접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다만 바위취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식용 방법]
초봄부터 5~6월 사이에 신선하고 깨끗한 잎을 따서 쌈으로 싸서 먹는데 순한 일반 푸성귀를 먹듯 하면 된다. 또한 밀가루를 입혀서 튀기면 산뜻한 맛이 나서 먹을 만하다. 잎줄기는 살짝 데쳐서 무치거나 또는 기름으로 볶아서 먹는다. 데쳐서 말린 묵나물은 겨울철의 나물거리나 국거리로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쓴맛이 별로 없으므로 나물로 삼을 경우 우려낼 필요없이 가볍게 데치기만 해서 간을 맞추면 된다. 생식이나 녹즙으로도 먹는다.
[식물 특징]
상록성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온몸에 털이 덮여 있다. 땅거죽을 기는 줄기가 자라나 그 곁에 새로운 풀이 생겨남으로써 쉽게 번식된다.
앞은 뿌리에서 자라나며 신장꼴로서 가장자리는 물결처럼 아주 얇게 갈라지고 작은 톱니를 가진다. 잎 표면엔 흰 얼룩무늬가 있고 잎 뒷면은 잎자루와 함께 어두운 붉은 빛으로 물든다.
초여름에 잎 사이로부터 긴 꽃자루가 자라나 많은 꽃이 원뿌리꼴로 모여 피어난다.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위의 세 장은 짧고 연분홍 빛이며 아래 두장은 길고 희다. 꽃잎의 배열상태가 큰대(大)자와 흡사한 모양이며 크기는 1㎝ 안팎이다. 5~6월에 꽃이 핀다. 일본이 원산지인 풀로서 관상용으로 도처에서 가꾸어지고 있으며, 서울에서도 바깥에 두어도 월동이 잘된다.
전염성피부병, 고질적인 종기 부스럼에,
해독, 해열, 염증약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