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효능 보니 버릴께 없다.
산딸나무 효능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동안 그 모양을 알지 못했었습니다. 예전엔 약으로도 많이 기르고
열매는 과일로 먹기도 하고 약으로 담구기도 했단 사실을 알곤 있었지만, 필자의 나이가 그리 많진 않은
관계로 이를 접할 일이 없었네요.
최근 인근 공원을 갔다 우연찮게 관심을 갖게 한 나무를 알아보니, 이게 산딸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좀 황당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약성을 지닌 나무가 우리 주변에 관상수로 쓰이고 있었단
사실과, 알고보면 우리 주변에 참 많은 산야초가 있단 사실 입니다.
산딸나무를 발견하고 처음엔 이름을 몰라 공원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직원들도 모른다 하더군요. 열매가
탐스럽게 달려 있고, 아무래도 식용인듯 하여 하나 따서 먹어볼려니 독이 있을 수 있으니 먹지 않는게
좋다 했는데, 직접 맛을 본 관계론 아릿한 독 특유의 맛은 없는 듯 하여 약초라 생각하고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운 좋게 산딸나무 효능을 소개 드릴 기회를 갖게 되었네요 ㅎㅎ;;
그럼 지금부터 산딸나무 잎, 꽃, 열매 등의 효능을 소개 드려 보겠습니다.
꽃과 잎 과연 어디에 쓰일까?
산딸나무의 잎과 꽃은 따로 쓰이기 보단 함께 쓰이는 편입니다. 한방에선 잎과 꽃을 야여지라 부르는데,
주로 지혈, 외상출혈, 골절상 등 외상에 의한 경우와 수렴, 이질, 위염 위궤양 등에 사용 됩니다.
예전엔 산딸나무 잎과 꽃을 말려두었다 누군가 뼈가 부러지거나 다치는 일이 있을땐 약으로 썼다 하며,
그 효과가 뛰어나 집안 마당에 일부러 심어 키우는 약성 나무였습니다. 현재도 시골이나 도서지역 등에선
약으로써 사용하기 위해 산딸나무를 키우는 것을 볼 수 있다 합니다.
산딸나무 열매 효능은 어떨까?
산딸나무 열매는 소화불량이나 복통이 있을때 생으로 먹거나 달여 먹으며, 이 밖에도 더부룩한 복부
팽만감이 있을때도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열매와 씨앗을 건조시켜 차로 마실 경우 면역성을 강화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합니다.
산딸나무 과육은 그 모양처럼 매우 달콤하며, 향은 복숭아에 가깝더군요. 잘 익은 열매는 뜳은 맛이 거의
없고 약간의 알갱이가 씹히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다만 약 500원짜리 동전 만한 크기에 5~8개 가량의 씨앗이
들어 있고, 하나 하나가 작은 잣 만하여 먹는 것이 조금 귀찮은 분들도 있을 순 있겠습니다.
이번 봄엔 산딸나무 씨앗을 심어 볼 생각입니다. 좋은 약성을 지닌 나무가 있는데 굳이 화약적 방식으로
만들어진 약을 쓸 필욘 없겠죠. 가족의 건강에 도움 될 수 있는 산딸나무 효능의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설사 외상출혈 수렴 부러진뼈에 효험
▶ 수렴, 지혈, 헛배가 불러 답답하고 팽팽하여 아픈데, 외상출혈, 소화불량, 설사,
부러진 뼈를 붙이는데 효험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느냐 누웠느냐 ゾ횬� 어디 가고 백골만 묻혔느냐
잔 들어 권할 이 없어 그를 서러워 하노라."
조선 중기의 문신 임제(林悌, 1549-1587)가 서도병마사로 임명되어 부임 하는
길에 황진이의 묘를 찾아 읊조린 시 한 수이다.
산딸나무는 붉은 흙이 그냥 보이는 야산에 자라지 않는다.
지리산 달궁 계곡이나 무주구천동 등 '청초 우거진' 깊은 산골의 숲 속에서 다른
나무들에게 시달리면서 자란다.
온통 초록의 바다 속에서 산딸나무는 어디에 묻혀 있는지 눈 씻고 보아도 찾아내기 어렵다.
산딸나무(Cornus kousa Hance var.)는 층층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산중턱 숲속에
자란다. 높이는 7미터까지 크고, 개화기는 5~6월, 결실기는 9~10월이다.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약간 있으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十자 모양으로 된 4장의 흰색꽃이 피며 딸기 모양의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는데 단맛이
나며 먹을 수 있어 식용한다. 열매는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뱃속에 탈이 생겨 배가
답답하고 팽팽하게 부어오르는 데, 소화불량, 배아픔, 설사를 낫게 한다. 꽃과 잎은 맛은
떫고 성질은 평하다. 수렴하고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산딸나무의 다른 이름은 야여지(野荔枝: 홍하중초약), 사조화(四照花: 중국본초도감),
첨엽사조화(尖葉四照花: 중약대사전), 협엽사조화(狹葉四照花: 중약대사전), 박달나무,
쇠박달나무, 미영꽃나무 등으로 부른다.
산딸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야여지(野荔枝)"
층층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산딸나무(Cornus kousa Buerger et Hance)의 꽃과 열매이다.
맛은 떫고 성질은 평하다. 수렴, 지혈, 지리(止痢), 속골(續骨)의 효능이 있다.
해설: ① 수렴성 지혈 작용이 있어 외상 출혈에 쓰고, ② 이질에도 유효하며, ③ 골절상에
활용한다."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는 산딸나무로 아래와 같은 처방법을 기록하고 있다.
"[처방례]"
1, 외상에 의한 출혈
신선한 산딸나무잎을 짓찧어 바른다. 또는 마른 잎과 꽃을 갈아서 바른다.
2, 이질
마른 산딸나무의 꽃과 잎 12~20그램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3, 골절
신선한 산딸나무의 꽃과 잎에 등자두중(藤子杜仲), 대접골단(大接骨丹) 등을 섞어 짓찧어 바른다."
산딸나무의 열매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사조화(四照花)"
기원: 산수유과(층층나무과:Cornaceae) 식물인 사조화
(四照花: Cornus kousa Hance var. chinensis Osborn)의 과서(果序)이다.
형태: 낙역소교목이다. 어린 가지는 가는 복모(伏毛)로 덮여 있다. 잎은 단엽으로 마주나며 두꺼운
지질이고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는 5-12cm이고 잎끝은 미첨두(尾尖頭)이며 잎가장자리는
전록(全緣) 또는 세거치(細鋸齒)가 있고 잎의 뒷면은 분녹색(粉綠色)이며 짧은 털이 첩생(貼生)한다.
두상화서는 구형이며, 총포(總苞)는 4개이고 난상 피침형이며, 꽃받침의 안쪽에는 한 무리의 갈색
짧은 부드러운털이 있고, 암술대에는 흰색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구형이며 익었을 때에는 홍색(紅色)이
된다.
분포: 산의 숲속에서 자란다. 중국의 중부 및 남부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가을철에 열매가 익었을 때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맛과 성질: 달고 평하다.
효능: 소창(消脹), 지리(止痢)
주치: 복창통(腹脹痛: 헛배가 부르고 팽팽하며 아픈데), 이질복통(痢疾腹痛: 설사로 인한 배아픔)
용량: 5-10g."
[출처] 산딸나무, 효능 보니 버릴께 없다.|작성자 surgery_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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