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볼만한곳/일반상식

돼지고기 육포 만들기

내하늘 2016. 10. 5. 11:25

흑돼지로 육포 만들기

만들기 쉽고 쫄깃쫄깃 맛있어요!

프로필 사진
아임유어파머18,717명이 봤어요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고
자꾸만 손이 가는 영양 가득 간식, 
육포

손으로 찢을때의 그 느낌과
씹을수록 고소한 육포는
정말 맛있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
아쉬웠던 적 많으시죠?
그렇다면 집에서 육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내가 먹고 싶은 만큼,
원하는 맛으로 만드는 나만의 육포

육포 하면 흔히 소고기를 생각하지만

우수한 돼지고기로 만드는 육포는

소고기 육포 못지 않게 맛있고

오히려 더 고소하기도 하답니다.


특히 육질이 쫄깃하고 짙은 감칠맛이 나는

제주 흑돼지로 만든 육포는

더욱 깊은 풍미를 내는 것 같아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흑돼지로 

만드는 육포


천천히 저온에서 건조시켜

쫄깃쫄깃한 흑돼지 육포

한번 만들어보실래요?

재료준비


흑돼지

돼지고기불고기양념

건조기

월계수잎(없으면 패스!)

깨끗하고 신선한 선홍빛의 고운 빛깔을 가진 흑돼지를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 흑돼지를 사용했습니다. 천연암반수 마시며 자란 제주 흑돼지는 쫄깃하고 고소한 맛과 특유의 짙은 감칠맛이 난답니다. 흑돼지는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며, 단백질과 비타민A, 콜라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또 인, 칼륨,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라도 맛있게 영양보충 할 수 있답니다.
육포로 만들어 간식으로 먹으면 더 좋겠지요?

약 1~1.5cm의 두께로 넙적하게 썰은

돼지고기를 물에 한번 씻은 후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저는 4시간 가량 물에 담가두었어요.

핏물을 뺀 돼지고기를 물기를 꽉 짠 후

시중에 파는 돼지고기 불고기 양념장에

재워야 한답니다. 

Tip


고기가 양념장에 충분히 다 잠길 수 있을 정도로 푹 담가 재워주세요!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고

양념장이 흑돼지에 충분히 베일 수 있게

오래 재워둡니다. 

저는 이상태로 냉장실에서 10시간 두었어요.

10시간 후..


양념장이 쏙쏙 베인 돼지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어


1장씩 건조기 트레이에 

펼쳐 놓아줍니다.

Tip


양념장이 뚝뚝 흐를땐 손으로 돼지고기를 손에 올리고 양념장을 살짝 쥐어 짠 후 트레이에 올려주세요. 너무 꽉 짜지 말고 뚝뚝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건조기 제일 아랫 부분과
고기를 펼쳐놓은 트레이에도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아줄
월계수 잎을
함께 깔아주었어요.

건조기의 온도를 45~50도로 설정하고

1차로 15시간을 건조했습니다. 


중간에 육포가 되어가는 상태를 보며

온도를 더 높여주거나 시간을 늘려주세요.

Tip


처음부터 너무 높은 온도로 시작하면, 고기의 속까지 온도와 바람이 닿지 못하고 딱딱해질까봐, 저는 낮은 온도에서 먼저 충분히 건조시키고 마지막 단계에서 고온으로 높여 마무리 건조를 시켜주었답니다.

건조 시작한지 2시간 쯤 지났을때 모습.

저는 요때 양념장을 윗부분에만 

톡톡 한번씩 더 발라주었어요.

더 진한 맛이 나라고!

10시간이 지난 후.

육포의 질감이 나타나고 있어요!

이때쯤 육포를 모두 한번 뒤집어줍니다.

이제 나머지 시간동안 뒷면이 건조될거예요.

실신

뒤집은 후 13시간을 더 말렸고..

육포를 만나는 시간은
길고도 깁니다.
하지만 맛있으니까 기다릴 수 있어요
거의 육포가 다 되어갈 때쯤
온도를 가장 높이 올려
3시간을 더 건조시켜주었어요.

그리하여 드디어 만나게 된

흑돼지 육포

만들면서도 
'진짜 될까? 내가 육포를?'
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런 수제 육포가 완성되어서 
내가 만들어놓고 내가 놀란 흑돼지 육포

흑돼지의 결이 살아있고 그 결을 따라 

참기름을 바른 것 처럼 윤기가 흘러요.


흑돼지가 품고 있던 고소한 육즙이

건조되면서 이런 윤기가 되었나봅니다.


생고기였을때 약 1~1.5cm였던 두께가

건조과정에 수분이 빠지면서 이렇게

먹기 좋은 두께로 되었습니다. 


고기가 너무 얇으면 딱딱해지니

적당한 두께로 건조시키는 것이 좋겠네요.

신선한 흑돼지는 잡내 걱정없는

맛있는 육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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