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일 "정부는 서남권, 특히 무안ㆍ목포ㆍ신안권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종합발전계획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개항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서남권 개발은 지역발전 차원을 넘어, 환황해권에 국가발전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는 가치있는 투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등 특화산업도 육성할것
노 대통령은 "지금 서남권에서는 잠재력을 극대화할 여러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광주ㆍ나주권, 여수ㆍ광양권, 무안ㆍ목포ㆍ신안권을 삼각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무안.목포.신안권에는 대규모 관광.레저벨트를 조성, 해외로 향하는 서비스 수요를 국내에 흡수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산업, 신소재 조선산업과 같은 지역특화 산업도 적극 육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안과 영암.해남에 건설되는 기업도시는 이러한 발전을 한층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면서 "광산업클러스터도 지역전략산업의 모범사례가 될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광양권에서는 석유화학과 제철, 물류기반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며 "특히 2012년 세계박람회가 유치되면 여수는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해가는 좋은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프라 확충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
노 대통령은 "이런 사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무안국제공항에 이어 호남고속철도와 목포-광양 고속도로 건설, 목포신항 확충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서남권 특별법도 국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면서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사업 추진의 확고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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