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한약재의 형태와 효능

곰취-기침 혈액순환 관절염 고혈압에 좋은 곰취

내하늘 2007. 11. 8. 01:10
 

곰취 무엇인가?

기침 혈액순환 관절염 고혈압에 좋은 곰취

▶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 기침, 천식, 혈액순환촉진, 고혈압, 관절염에 좋은 곰취

곰취(Ligularia fischeri{Ledeb} Turcz.)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이다.  높이가 약 1미터정도 까지 자란다.  깊은 산의 산비탈 풀밭의 약간 습한곳에서 자생한다.  뿌리 줄기는 짧고 굵으며 가늘고 긴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심장형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나있다.  보통 여름철 7~9월에 줄기 윗부분에 노란색 꽃이 촘촘히 모여 피는데 가장자리의 혀꽃은 5~9개가 나 있다.  

곰취라는 이름의 유래는 산속에 살고 있는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곰취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곰취는 옛날 춘궁기의 구황식물로 어린잎을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곰취는 산나물 중에서 날로 쌈을 싸서 먹으면 그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산채중에 귀하게 여기며 여러 가지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산나물이다.

곰취의 다른이름은 호로칠(葫蘆七: 대구가:大救駕, 하엽칠:荷葉七: 합서중초약), 산자완(山紫: 산서중초약), 신엽고오(腎葉吾: 중약대사전)라 부르며 최근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으며 진해, 거담, 진통, 혈액순환 촉진제로 이용된다 


곰취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꽃보다는 잎을 더 잘 알고 있는 식물이다. 취자라는 글자가 뒤에 붙은 유사한 국화과 식물들을 모두 합쳐 그저 취나물이라고 부르며 먹지만 유독 곰취만은 제이름을 불러주곤 한다. 그만큼 나물로써의 곰취가 맛과 향기면에서 뛰어나 다른 취나물과는 다른 독보적인 존재로 나물 가운데 자리를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산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은 곰취를 다 안다. 산나물 뜯기가 한참인 5월쯤, 초보자나 프로나 모두 나물 뜯는 이들의 손에는 곰취가 들려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물로의 쓰임새가 워낙 유용하기 때문인지 이 유명한 곰취의 꽃을 알아 보는 이는 드물다. 그래서 가을 냄새가 퍼져 오는 늦은 여름. 하나 둘 피어 나기 시작하여 어느 순간 산정의 한 비탈을 가득 채울 만큼 진노란색 꽃잎을 활짝 펼쳐 놓은 곰취의 꽃송이들을 만나도 그저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뿐 잎과 꽃을 연상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야 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리 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하필 '곰취'란 이름이 붙었을까? 곰이 나타나는 깊은 산에서 자라기 때문일까? 한자로 웅소(熊蘇)라는 이름이 있는데 어느 이름의 유래가 먼저 인지는 모르겠다. 그 이외에 잎의 모양이 말발굽과 비슷하여 마제엽(馬蹄葉)이라고도 한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곰취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호로칠(葫蘆七)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곰취(Ligularia fischeri {Ledeb.} Turcz.)의 뿌리이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이기, 활혈, 지통, 지해, 거담의 효능이 있어 해수, 천식, 백일해,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에 진해, 거담 작용을 보이며, 타박상 및 허리와 다리의 동통을 완화시킨다.
]

우리 나라에서 곰취의 가장 큰 용도는 아무래도 나물이다. 특히 어린 잎새를 따서 생으로 쌈을 싸 먹으면 쌉쌀하면서도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어서 사람들은 '산나물의 제왕'이라는 거창한 별명도 붙여 놓았다. 잎이 조금 거세 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 싸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지리산 산골마을에서 억세진 곰취 잎으로 간장 또는 된장 장아지를 담궈 놓은 것을 먹은 일이 있는데 내내 잎안에 맴도는 향기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초여름에 딴 잎을 말려 두었다가 겨우내 묵나물로 해먹어도 된다. 사람들이 그냥 곰취와 구분하지 못하고 함께 이용하는 식물가운데 곤달비라는 식물이 있는데 이를 먹어 본 이들 가운데는 곤달비는 잎은 억세져도 쓴맛이 없고 오히려 단맛이 날 정도여서 생으로 먹는 나물로는 곰취보다 좋다고도 한다. 잎의 모양이 좀 더 벌어 졌고 노란 꽃잎(사실은 하나의 꽃이다)이 3∼4장으로 6장 이상을 가진 곰취보다 적은 수를 가진 것으로 구분한다.


곰취의 뿌리는 자원(紫苑)이라 하여 약으로 쓴다. 우리 나라에서는 산나물 재배의 일환으로 강원도 서늘한 곳에서 곰취를 재배하지만 중국에서는 약용하기위해 재배한다는데 곰취의 효능은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삭히므로 기침, 천식, 및 감기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황달, 고혈압, 관절염, 간염 등에 쓴다. 현대 과학에서도 곰취의 성분가운데는 항염, 지혈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쓰임새가 요긴한 탓에 그 꽃의 아름다움이나 그로 인한 관상용으로써의 가치에 대한 설명이 없었으나 부러 키워도 좋을 만큼 꽃이나 잎의 모양이 아름답고 최근에는 잎에 멋진 미색 얼룩이 들어간 변이체들도 나와 키우기도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곰취를 '산자완'이라고 하는데, 효능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산자완(山紫菀)  

// 곰취 // [본초]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곰취[
Ligularia fischeri(Ledeb) Turcz.]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에서 널리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혈을 잘 돌게 하고 기침과 통증을 멈추며 담을 삭인다.  타박상, 요통, 다리통증,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백일해, 폐옹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끓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황달, 단독, 관절염, 고름집, 고혈압, 치질, 간장병 등에 쓴다.]

또한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도 곰취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곰취(
igularia fischeri(Led) Turcz.)

식물: 높이 약 1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둥근 심장 모양이고 톱니가 있다.  여름철에; 노란 꽃이 핀다.

각지의 산지대에서 흔히 자란다.  

성분: 뿌리줄기에서 세스쿠이테르펜락톤인 페타살빈(1.2%), 에리몰리게놀(0.44%), 푸라노에레모필란(0.04%), 리굴라론(0.05%), 6-β-히드록시에레모필레놀리드(0.01%)가 분리되었다.  잎에는 알칼로이드, 어린잎에는 190mg%의 아스코르브산이 있다.

작용: 동물실험에 의하면 전초는 항염증작용과 약한 피멎이작용이 있다.

응용: 민간에서 전초를 황달, 단독, 관절염, 고름집 등에 쓴다.  또한 고혈압, 치질, 간장질병에도 쓴다.]


성분은 곰취의 뿌리에 isopentenic acid, 10α-H-furanoligularone을 함유하고 있다.
지상 부분에 ligularone, liguloxide, liguloxidol acetate가 들어 있다.

곰취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지통, 지해,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타박상, 노상, 요퇴통, 해수기천, 백일해, 폐옹, 객혈을 치료한다.

곰취의 채취는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충복(沖服) 즉 물에 타서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장수(漿水: 좁쌀죽의 윗물을 가리킴)를 피해야 한다.  음허, 폐열건해(肺熱乾咳)가 있는 사람은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의 <합서중초약>에서는 허리와 다리가 아픈 요퇴통(腰腿痛)에는 "곰취 80그램을 가루내어 1일 2회, 1회에 8그램을 맹물을 끓여 식힌 백탕과 함께 충복(沖服) 즉 물에 타서 복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곰취의 꽃들이 유난히 푸른 하늘을 배경삼아 화려하게 피기 시작하면, 은은한 참취의 흰꽃들이 바람에 따라 일렁거리기 시작하면 가을, 가을이 멀지 않은 것이다. 필자도 부산에서 가까운 경남 어느산에 곰취의 군락지를 가지고 있다.  매년 몇자루씩 채취하여 이웃분들과 생으로 나누어 먹으며 날로 씹히는 향긋한 맛을 잊을 수 없다.  특히 불고기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 초량동 화신 아파트 뒷편 언덕에도 50그루 이상을 심어놓고 나물로 먹지 않고 관찰하면서 꽃이 피는 모습을 매년 목격하고 있다.  또한 주위에 씨가 떨어져서 아주 작은 곰취들이 계속 번성하여 불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아파트 뒷편 경사진 곳에 아파트 주민들도 관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약초들을 심고 가꾸고 있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 기침, 천식, 혈액순환촉진, 고혈압, 관절염에 좋은 곰취

곰취(Ligularia fischeri{Ledeb} Turcz.)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이다.  높이가 약 1미터정도 까지 자란다.  깊은 산의 산비탈 풀밭의 약간 습한곳에서 자생한다.  뿌리 줄기는 짧고 굵으며 가늘고 긴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심장형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나있다.  보통 여름철 7~9월에 줄기 윗부분에 노란색 꽃이 촘촘히 모여 피는데 가장자리의 혀꽃은 5~9개가 나 있다.  

곰취라는 이름의 유래는 산속에 살고 있는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곰취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곰취는 옛날 춘궁기의 구황식물로 어린잎을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곰취는 산나물 중에서 날로 쌈을 싸서 먹으면 그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산채중에 귀하게 여기며 여러 가지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산나물이다.

곰취의 다른이름은 호로칠(葫蘆七: 대구가:大救駕, 하엽칠:荷葉七: 합서중초약), 산자완(山紫: 산서중초약), 신엽고오(腎葉吾: 중약대사전)라 부르며 최근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으며 진해, 거담, 진통, 혈액순환 촉진제로 이용된다 


곰취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꽃보다는 잎을 더 잘 알고 있는 식물이다. 취자라는 글자가 뒤에 붙은 유사한 국화과 식물들을 모두 합쳐 그저 취나물이라고 부르며 먹지만 유독 곰취만은 제이름을 불러주곤 한다. 그만큼 나물로써의 곰취가 맛과 향기면에서 뛰어나 다른 취나물과는 다른 독보적인 존재로 나물 가운데 자리를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산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은 곰취를 다 안다. 산나물 뜯기가 한참인 5월쯤, 초보자나 프로나 모두 나물 뜯는 이들의 손에는 곰취가 들려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물로의 쓰임새가 워낙 유용하기 때문인지 이 유명한 곰취의 꽃을 알아 보는 이는 드물다. 그래서 가을 냄새가 퍼져 오는 늦은 여름. 하나 둘 피어 나기 시작하여 어느 순간 산정의 한 비탈을 가득 채울 만큼 진노란색 꽃잎을 활짝 펼쳐 놓은 곰취의 꽃송이들을 만나도 그저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뿐 잎과 꽃을 연상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야 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리 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하필 '곰취'란 이름이 붙었을까? 곰이 나타나는 깊은 산에서 자라기 때문일까? 한자로 웅소(熊蘇)라는 이름이 있는데 어느 이름의 유래가 먼저 인지는 모르겠다. 그 이외에 잎의 모양이 말발굽과 비슷하여 마제엽(馬蹄葉)이라고도 한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곰취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호로칠(葫蘆七)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곰취(Ligularia fischeri {Ledeb.} Turcz.)의 뿌리이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이기, 활혈, 지통, 지해, 거담의 효능이 있어 해수, 천식, 백일해,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에 진해, 거담 작용을 보이며, 타박상 및 허리와 다리의 동통을 완화시킨다.
]

우리 나라에서 곰취의 가장 큰 용도는 아무래도 나물이다. 특히 어린 잎새를 따서 생으로 쌈을 싸 먹으면 쌉쌀하면서도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어서 사람들은 '산나물의 제왕'이라는 거창한 별명도 붙여 놓았다. 잎이 조금 거세 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 싸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지리산 산골마을에서 억세진 곰취 잎으로 간장 또는 된장 장아지를 담궈 놓은 것을 먹은 일이 있는데 내내 잎안에 맴도는 향기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초여름에 딴 잎을 말려 두었다가 겨우내 묵나물로 해먹어도 된다. 사람들이 그냥 곰취와 구분하지 못하고 함께 이용하는 식물가운데 곤달비라는 식물이 있는데 이를 먹어 본 이들 가운데는 곤달비는 잎은 억세져도 쓴맛이 없고 오히려 단맛이 날 정도여서 생으로 먹는 나물로는 곰취보다 좋다고도 한다. 잎의 모양이 좀 더 벌어 졌고 노란 꽃잎(사실은 하나의 꽃이다)이 3∼4장으로 6장 이상을 가진 곰취보다 적은 수를 가진 것으로 구분한다.


곰취의 뿌리는 자원(紫苑)이라 하여 약으로 쓴다. 우리 나라에서는 산나물 재배의 일환으로 강원도 서늘한 곳에서 곰취를 재배하지만 중국에서는 약용하기위해 재배한다는데 곰취의 효능은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삭히므로 기침, 천식, 및 감기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황달, 고혈압, 관절염, 간염 등에 쓴다. 현대 과학에서도 곰취의 성분가운데는 항염, 지혈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쓰임새가 요긴한 탓에 그 꽃의 아름다움이나 그로 인한 관상용으로써의 가치에 대한 설명이 없었으나 부러 키워도 좋을 만큼 꽃이나 잎의 모양이 아름답고 최근에는 잎에 멋진 미색 얼룩이 들어간 변이체들도 나와 키우기도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곰취를 '산자완'이라고 하는데, 효능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산자완(山紫菀)  

// 곰취 // [본초]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곰취[
Ligularia fischeri(Ledeb) Turcz.]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에서 널리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혈을 잘 돌게 하고 기침과 통증을 멈추며 담을 삭인다.  타박상, 요통, 다리통증,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백일해, 폐옹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끓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황달, 단독, 관절염, 고름집, 고혈압, 치질, 간장병 등에 쓴다.]

또한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도 곰취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곰취(
igularia fischeri(Led) Turcz.)

식물: 높이 약 1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둥근 심장 모양이고 톱니가 있다.  여름철에; 노란 꽃이 핀다.

각지의 산지대에서 흔히 자란다.  

성분: 뿌리줄기에서 세스쿠이테르펜락톤인 페타살빈(1.2%), 에리몰리게놀(0.44%), 푸라노에레모필란(0.04%), 리굴라론(0.05%), 6-β-히드록시에레모필레놀리드(0.01%)가 분리되었다.  잎에는 알칼로이드, 어린잎에는 190mg%의 아스코르브산이 있다.

작용: 동물실험에 의하면 전초는 항염증작용과 약한 피멎이작용이 있다.

응용: 민간에서 전초를 황달, 단독, 관절염, 고름집 등에 쓴다.  또한 고혈압, 치질, 간장질병에도 쓴다.]


성분은 곰취의 뿌리에 isopentenic acid, 10α-H-furanoligularone을 함유하고 있다.
지상 부분에 ligularone, liguloxide, liguloxidol acetate가 들어 있다.

곰취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지통, 지해,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타박상, 노상, 요퇴통, 해수기천, 백일해, 폐옹, 객혈을 치료한다.

곰취의 채취는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충복(沖服) 즉 물에 타서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장수(漿水: 좁쌀죽의 윗물을 가리킴)를 피해야 한다.  음허, 폐열건해(肺熱乾咳)가 있는 사람은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의 <합서중초약>에서는 허리와 다리가 아픈 요퇴통(腰腿痛)에는 "곰취 80그램을 가루내어 1일 2회, 1회에 8그램을 맹물을 끓여 식힌 백탕과 함께 충복(沖服) 즉 물에 타서 복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곰취의 꽃들이 유난히 푸른 하늘을 배경삼아 화려하게 피기 시작하면, 은은한 참취의 흰꽃들이 바람에 따라 일렁거리기 시작하면 가을, 가을이 멀지 않은 것이다. 필자도 부산에서 가까운 경남 어느산에 곰취의 군락지를 가지고 있다.  매년 몇자루씩 채취하여 이웃분들과 생으로 나누어 먹으며 날로 씹히는 향긋한 맛을 잊을 수 없다.  특히 불고기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 초량동 화신 아파트 뒷편 언덕에도 50그루 이상을 심어놓고 나물로 먹지 않고 관찰하면서 꽃이 피는 모습을 매년 목격하고 있다.  또한 주위에 씨가 떨어져서 아주 작은 곰취들이 계속 번성하여 불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아파트 뒷편 경사진 곳에 아파트 주민들도 관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약초들을 심고 가꾸고 있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사진 감상: 1, 2, 3, 4, 5, 6, 7, 8, 9, 10, 11, 12,
 

곰취의 꽃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