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잔 물처럼 마시는 건강 약차
매일 마시는 물에 약재의 영양 성분을 더해 장 기간 복용하면 보약 못지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하루 세 잔 약차를 마시면서 우리 몸에 기를 더해 보자.
직장인을 위한 활력 약차 하루 종일 격무에 시달리다 보면 무심코 마시는 자판기 커피가 서너 잔을 웃돈다. 이는 결국 불면증을 가져 오고, 밤새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 날 그 피로가 고스란히 누적되어 만성 피로에 다다르는 것.
요즘은 커피 대신 녹차나 둥굴레 차를 마시기도 하지만 시판 티백 차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다. 매일 아침 몸에 좋은 약차를 챙겨 회사에서 하루 세 잔 정도 마시는 일, 습관만 들이면 어렵지 않다.
하루의 기운을 더하는 산약_차 말린 산약 15g(½컵)에 물 8컵을 붓고 중간 불에서 약 30분 정도 끓여 체에 거른 후 수시로 마신다.
산약(마의 뿌리)은 영양이 많은 자양 강장제로 예부터 민간에서는 신경 쇠약증, 야뇨증, 식은 땀, 설사, 진액 부족, 요통, 이명, 당뇨, 만성 위염, 만성 신장염을 다스리는 데 사용했다. 또한 폐와 신장을 보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이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귀와 눈을 밝게 하는 명약으로 알려져 왔다.
남성의 정력을 돋우고, 여성의 대하나 냉증에 효과가 있으며 하체가 부실한 사람의 기력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식곤증을 없애는 모과_차 말린 모과 10g(¼컵)에 물 8컵을 붓고 중간 불에서 약 30분 정도 끓여 체에 거른 후 수시로 마신다.
점심 식사 후 찾아 오는 식곤증은 당해낼 장사가 없다. 이럴 때 커피 대신 졸음을 몰아 내는 상쾌한 모과 차를 마셔 보자.
모과에는 서근 활락(舒筋 活絡)이라는 효능이 있는데 이것은 늘어진 근육을 적절하게 긴장시키고, 경락을 잘 돌게 한다는 얘기. 더불어 유기산, 비타민 C, 타닌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 효과도 뛰어나다. 모과의 신 맛은 간의 기운을 보충해 주기도 한다.
모과 차 한 잔 마시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면 오후 일과가 가뿐해진다.
식사 대용으로 든든한 들깨_차 들깨 1컵을 깨끗이 씻어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볶은 뒤 분쇄기에 넣고 곱게 간다. 이를 원하는 농도로 물에 타서 마신다. 기호에 따라 꿀을 곁들인다.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면 오전을 공복으로 보내고 점심을 허겁지겁 먹게 되는데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복부 비만이 찾아 오게 된다. 아침 식사를 대신해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들깨 차를 권한다.
들깨에는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 E, F가 많이 들어 있어 성인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뿐만 아니라 머리가 맑아지고, 스트레스로 인해 흰 머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젊은 여성을 위한 미인 약차 여성이라면 누구나 뽀얗고 반짝이는 피부, 개미 허리에 S라인, 윤기와 탄력 넘치는 머리 결에 대한 욕망이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적인 스타일이 아닌 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너 뷰티에 있는 것.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아름다운 외모가 더욱 빛을 발한다.
오늘부터 테이크 아웃 커피 대신 향긋한 약차를 준비해 물 대신 마셔 보자.
생리 통을 없애는 쑥 생강_차 말린 쑥 10g(½컵)과 말린 생강 10g(¼컵)에 물 4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약 20분 정도 끓여 체에 거른 후 수시로 마신다.
여성의 생리 기간 중에는 몸 안에서 호르몬, 혈액, 신경 등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 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쑥과 생강을 이용해서 약차를 만들어 수시로 마시면 고질적인 생리 통을 없앨 수 있다.
쑥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어혈을 풀어 내는 효과가 있어 하복부가 냉한 여성에게 좋다. 또한 생강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항염·진통 효과가 있다.
하체 부종에 팥 사과_차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팥 20g을 달달 볶는다. 사과 역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노릇하게 볶는다. 볶은 팥과 사과에 물 10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약 25분 정도 끓여 체에 거른 후 수시로 마신다.
몸이 붓는 이유는 신장과 방광이 약하여 체내에 피로 물질이 쌓이기 때문. 아침과 저녁에 체중 변화가 심하거나 이유 없이 소변 양이 줄고, 소변 색이 진해지고, 몸 특히 발이나 눈 등이 잘 붓는다.
팥의 사포닌 성분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부종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볶거나 구운 사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하체 부종에 효과가 좋다.
맑은 피부를 가꿔주는 무화과_차 말린 무화과 20g(½컵)에 물 10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약 30분 정도 끓여 체에 거른 후 수시로 마신다.
맑고 고운 피부의 핵심은 기미, 주근깨를 없애고 탄력을 주는 것이며 여기에는 비타민 C가 큰 영향을 미친다.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을 지닌 무화과는 열매 안에 꽃이 피는 특이한 식물이다. 무화과 열매에는 비타민 C는 물론 비타민 B1, B2, B6와 유기산(레몬 산, 호박 산 등)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무화과에 들어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는 소화 작용을 돕는다. 따라서 변비, 장염, 치질, 부스럼을 치료하는 데도 많이 쓰인다.
주부들을 위한 생기 충전 약차 가정에서 주부는 엄마이자 아내, 며느리이자 딸, 여기에 직장 생활은 물론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리는 그야말로 대단한 멀티 태스커다. 에너지 넘치는 주부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먹는 음식, 그보다 먼저 마시는 물부터 건강하게 챙겨야 한다.
하지만 바쁘게 살다 보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데는 소홀해지게 마련이다. 가족 누구보다 건강해야 할 사람은 바로 주부 자신이다.
갱년기 장애에 좋은 산수유_차 산수유 20g(½컵)에 물 10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약 30분 정도 끓여 체에 거른 후 수시로 마신다.
갱년기 증상은 자율 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며 가장 흔한 것이 안면 홍조. 여기에 호흡, 순환, 배설, 체온 등에 변화가 생기면서 두통, 어깨 결림, 냉증, 가슴 두근 거림, 무력감, 기억력 감퇴, 피부 건조증, 요실금 등이 나타난다.
산수유는 음기를 보강하고 허약한 신장을 개선하며 식은땀, 어지럼증, 오줌소태, 유정, 생리 불순에 효능이 있다.
빈혈에 좋은 당귀 숙지황_차 당귀 10g과 숙지황 10g에 물 6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약 30분 정도 끓여 체에 거른 후 공복에 마신다.
여성 80%가 경험하는 철분 결핍성 빈혈은 음식에서 철분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하거나 흡수 장애, 임신이나 수유 등으로 인한 철분의 수요량 증가 등이 원인이다.
여기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숙지황과 보혈·조혈 기능을 하는 당귀를 함께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숙지황은 이외에도 허리나 무릎이 시리고 아픈 증상을 완화해준다.
기미 주근깨에 율무 살구 씨_차 볶은 율무 15g(1½큰술)과 굵직하게 다진 살구 씨 5g(½큰술)에 물 10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약 30분 정도 끓여 체에 거른 후 수시로 마신다.
30대 이후 여성은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는 원인이 단순히 햇빛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간장이나 자궁, 비위 등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율무는 체내 혈액이나 수분 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기미, 주근깨나 거친 피부를 치료하는 데 탁월하다. 피부 재생력을 높여 주는 살구 씨를 함께 달여 마시면 효과는 극대화된다.
남편을 위한 원기 보충 약차 우리나라 사회에서 남편들이 건강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시도 때도 없는 회식과 야근, 줄줄이 피워 대는 담배와 각종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남편들을 매 순간 압박해 온다. 더구나 주말이면 운동 대신 게으른 낮잠을 택하는 우리 시대 남편들.
자신의 건강이 상하는 것을 감내하며 가정을 지키고자 불철 주야 애 쓰는 남편의 건강은 아내가 지켜줄 수밖에 없다. 유별스럽지 않게 남편 건강을 챙기는 일, 바로 남편 전용 약차가 있다.
만성 피로를 풀어 주는 영지버섯 오가피_차 굵직하게 자른 영지버섯 10g(¼컵)과 오가피 10g(½컵)에 물 10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약 25분 정도 끓인 후 체에 걸러 수시로 마신다.
만성 피로의 원인은 많지만 한의학에서는 간이 피로 물질을 해독하는 능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그러므로 해독을 도와 주고 간 기능 개선과 함께 비타민을 공급해 주는 영지버섯 오가피 차를 만들어 보자.
영지버섯은 지방 간을 억제하고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오가피는 정기를 보강하고 비타민을 공급해준다.
정력 증강에 좋은 복분자 음양곽_차 복분자 10g(¼컵)과 음양곽 10g(½컵)에 물 8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약 25분 정도 끓인 후 체에 걸러 수시로 마신다.
예부터 정력 증진제로 사용한 복분자는 산에 서식하는 산딸기의 한방 이름으로 정액의 양을 늘려 주고, 정자의 운동을 활발히 해 준다. 음양곽 속에는 남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정력을 강화해 준다.
담배로 지친 목을 보호해 주는 오미자_차 오미자 20g(½컵)을 팔팔 끓여 식힌 물에 넣고 반 나절 정도 우려낸 후 체에 걸러 기호에 따라 꿀이나 시럽을 타서 수시로 마신다.
흡연은 폐포, 폐 모세 혈관, 폐의 면역 체계에 병리 변화를 일으키고 폐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 이러한 흡연으로 인해 기관지에 쌓인 니코틴을 제거하려면 오미자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오미자는 폐와 목을 보하는 작용을 하여 인후통을 가라 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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