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순환촉진, 중풍, 냉증, 경락소통, 호흡곤란, 관절통, 근육통, 요통, 타박상, 감기, 두통, 악창, 급 만성 편도염, 림프결염, 각종암, 골다공증, 인후염, 기관지염, 풍습성 마비에 효험
녹나무과의 감태나무는 높이 3~7미터까지 자라는 갈잎작은키나무이다. 백동백나무라고도 부른다. 감태나무는 녹나무과 생강나무속에 속하며 전세계에 약 1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비목나무(보얀목), 감태나무(백동백나무), 뇌성목, 생강나무, 둥근잎생강나무, 고로쇠생강나무, 털생강나무, 털조장나무가 자라고 있다.
감태나무는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나무껍질은 짙은 황적색이며 껍질눈이 있다. 잔가지는 연한 갈색이며 겨울눈은 유선형이고 눈비늘 조각은 적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긴 타원형으로 앞면에 광택이 있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은 회백색이다. 암수딴그루로 잎과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의 산형 꽃차례에 자잘한 노란색 꽃이 모여 달린다. 콩알 만한 둥근 열매는 푸른색이었다가 익으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개화기는 4월이고 결실기는 9~11월이다.
감태나무에 대해서 한의학박사 안덕균씨가 지은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호초(山胡椒)
녹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감태나무(Lindera glauca Blume)의 열매이다.
성미: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중풍으로 말못하는데, 심복냉통에 사용한다.
해설: ① 중풍으로 갑자기 말을 못 하는 증상에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②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통증을 해소시킨다.]
감태나무의 뿌리에 관해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호초근(山胡椒根) [<복건민간초약>]
[이명] 우근조근, 뇌공고[<사천중약지>]
[기원] 녹나무과 식물 우근수 Lindera glauca (Sieb. et Zucc.) Bl.의 뿌리이다.
[채집] 9~10월에 뿌리를 캐어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미]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약효와 주치] 풍습을 제거하고 어혈을 삭이며 경락을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다. 풍습으로 인한 저림증, 관절통과 근육통, 배가 차며 아픈 증세, 타박상을 치료한다.
<사천중약지>: “타박상,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20~40그램을 달이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처방예] 1. 풍습으로 인한 저림증의 치료: 산호초뿌리 40~80그램, 돼지족발 길이가 23센티미터 되는 것 1개, 황주(黃酒) 200밀리리터에 적당히 물을 붓고 달여서 1일 2회 식전에 복용한다.[<복건민간초약>].
2. 풍습성 마비, 관절통과 근육통의 치료: 감태나무뿌리, 사두노관초, 모초, 근골초, 찬지풍, 백모초근, 송초를 술에 담가 복용한다.
3. 심복냉통의 치료: 감태나무뿌리 40~89그램에 황주 100밀리리터와 물을 적당히 가하여 반 사발이 될 때까지 달여서 식전에 복용한다.[<복건민간초약>].“
감태나무의 잎에 관해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호초엽(山胡椒葉) [<복건민간초약>]
[이명] 견풍소[<분류초약성>], 철고산, 뇌공수엽, 황사엽, 세수엽[<협서중초약>]
[기원] 녹나무과 식물 우근수 Lindera glauca (Sieb. et Zucc.) Bl.의 잎이다.
[성분] 잎은 정유 0.2퍼센트를 함유하는데 그 정유에는 1.8-cineole 8.2퍼센트, caryophyllene 15.3퍼센트, bornyl acetate 5.4퍼센트, cmphene 0.9퍼센트, β-pinene 1.1퍼센트, limonene 0.8퍼센트가 함유되어 있다.
[성미] <협서중약지>: "맛은 싱겁고 성질은 평하다.“
[약효와 주치] 풍을 제거하고 해독하며 어혈을 없애고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 관절통과 근육통, 종독, 타박상을 치료한다.
1. <분류초약성>: “종독에 바른다.”
2. <복건민간초약>: “감기, 더위를 먹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는 잎을 햇볕에 말려 끓는 물을 넣어서 차 대신으로 마신다.”
3. <협서중초약>: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하시키며 수렴하고 지혈하며 풍을 제거한다. 창절옹독, 관절통과 근육통, 타박상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례] 내복: 12~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바르거나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처방예] 1. 외상 출혈의 치료: 감태나무 잎 적당량을 가루내어 참기름에 개어서 바른다.[<강서초약>].
2. 감기, 두통, 발열의 치료: 감태나무 약지아(두갈래로 갈라진 가지 부분) 40그램, 백마골(꼭두서니과 식물) 3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강서<초약수책>].
3. 악창 종독의 치료: 감태나무잎, 부용꽃잎, 마갑자잎(갈매나무과의 식물의 잎)을 짓찧어서 바른다.[강서 <초약수책>]
[임상보고] 각종 염증 질병(급, 만성 편도염, 림프결염, 인후염, 기관지염)의 치료: 말린 감태나무 잎 2근을 증유법으로 주사액을 만들어 5밀리리터(생약 5그램을 함유)씩 1일 2~3회 근육 주사한다. 279례를 치료한 결과 완치 183례, 호전이 51례로 유효율은 83.9퍼센트였다. 투약 중 부작용은 없었고 주사 부위의 국소 동통도 없었다.]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나뭇잎들이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지만 감태나무 잎만은 이상하게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매달려 있다.
감태나무는 녹나뭇과의 갈잎 작은키나무이다.
감태나무의 마른 잎 사이로 바람이 스쳐지나가면 잎끼리 서로 부딪치는 사각 사각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나무껍질은 매끈하고 회백색으로,만져보면 단단하게 보인다.
새로 올라오는 어린가지들은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연장자루를 만들거나 노인들의 지팡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감태나무를 토막내어 서로 부딪쳐 보면 쇠가 부딪치는 소리처럼 청정한 소리가 난다.
감태나무 부딪치는 소리가 아름다워 옛날에 윷놀이 할 때 감태나무로 윷을 만들어 집어 던지면 서로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가 윷놀이에 흥을 돋우었다고 한다.
잎,줄기,열매,뿌리 모두 약용할 수 있다.
감태나무는 독성이 없는 안전한 약나무로서 중풍을 낫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시켜준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관절염 근육통 타박상 산후통 골다공증을 낫게 한다.
감태나무는 항암작용도 강하여 위암이나 폐암, 식도암, 자궁암 및 각종 암에 효과가 있다.
감태나무 잔가지를 썰어 잎과 열매도 같이 넣고 감초 두편과 대추 서너개를 넣어 물 2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은은하게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좋다.
그 맛과 향이 대단히 좋아 기분이 상쾌해진다.
감기나 여름철 더위 먹은데 잎을 달여먹을 수 있으며,산을 타다 상처가 났을 때는 생잎을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곪지않고 상처가 잘 낫는다.
감태나무는 사시사철 언제든지 채취가 가능하다.
연한 잎은 봄철에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산중턱이나 골짜기로 가서 유심히 관찰해 보면 늦가을에 다른 나무는 잎이 다 떨어졌지만 키가 작으면서 그렇게 굵지 않고 마른 잎이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다른나무에 비해 줄기가 매끈하고 단단해 보인다면 감태나무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의심이 간다면 마른잎을 씹어보고 걸쭉한 죽이 되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은은한 향기가 난다면 그것이 감태나무이다.
잔가지를 적당량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 말려두었다가 언제든지 생각나면 차처럼 끓여 먹으면 된다.
은은한 향과 맛에 반해서 감탄을 자아내며 행복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흔하게 자생하는 감태나무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잘 활용만 한다면 개인과 가족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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