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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풀 잎 (자소옆)

내하늘 2008. 12. 11. 22:43

자소옆(질경이풀 잎)

풀밭이나 길가, 또는 빈터에서 자란다. 줄기는 없고, 잎은 뿌리에서 뭉쳐 나오며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4∼15cm, 폭이 3∼8cm이며 5개의 나란히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몸과 길이가 비슷하고 밑 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얼싸안는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길이 10∼50cm의 꽃줄기 윗부분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대가 없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흰색의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오며,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꽃받침 길이의 2배이며 익으면 가운데 부분이 옆으로 갈라져 뚜껑처럼 열리고 6∼8개의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길이가 2mm이고 검은 색이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잎을 차전(車前),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는 약재로 쓰는데, 차전자는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어지럼증·두통에 효과가 있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효과가 있다. 차전초는 이뇨 작용이 있어 신우신염·방광염·요로염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사할린·타이완·중국·시베리아 동부·히말라야· 자바·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 감기에는 자소옆 ㆍ 인삼 ㆍ 계지 각 4g, 시호 2g, 감초 2g을 탕제로 만들어 하루 3회 식후에 2 ~ 3일 정도 마신다.

♠ 땀이 많은 병, 고기먹은 독, 누에독, 오한, 발열, 구토, 땀이 나지 않는데에도 좋다. 여름에 씨앗이 여물기 전에 지상부 전체를 응달에 말려 쓴다.

♠ 두통에는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스므로, 몸이 냉한 것이 원인인 두통의 경우는, 생강 20gm, 둥근파 1통, 자소옆 (紫蘇葉: 차조기) 7매, 다시마 10gm를 600ml의 물에 넣고 반이 되도록 끓여서 적당량의 꿀을 섞어서 1일 3회 나누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