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공
자리공
![]() 줄기는 원기둥꼴로 두껍고 높이 1.5m이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달걀꼴타원형이고 길이 10∼20㎝인데 중앙이 가장 넓고 끝이 좁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가지에서 약 15㎝의 꽃줄기를 곧추세우고, 짧은 자루가 달린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흰꽃을 촘촘하게 피운다. 종자는 검은색인데 1개이다. 뿌리는 상륙(商陸)이라고 하는데 독성이 있지만 강한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이뇨제로 쓰인다. 근연종(近緣種)인 북아메리카 원산 미국자리공은 꽃차례가 과실기에 아래로 처지고 심피가 5개이므로 구별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뇨소종제로 신장염, 간장염 등으로 인한 부종에 쓰고, 복수와 복장 등에 처방되는 유독성 식물인데 많이 먹으면 구토, 복통, 어지럼증, 두통, 흥분 등의 중독증상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서 써야 하는 약초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미상륙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전신이 부었을 때, 만성신우신염, 복수가 찼을 때, 능막염, 심장성부종에 효과가 있고, 종기와 진균에 의한 피부병에 짓찧어 붙인다.
♠ 이질에는 자리공 뿌리 4 ~ 6g을 1회분으로 달이거나 산제로 하루 2 ~ 3회씩 3 ~ 4일 복용한다. ♠ 농가진에는 자리공 뿌리를 달여서 그 물로 2 ~ 3 회 환부를 딱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