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도농.지금지구가 상업.행정 중심지로 개발된다.
남양주시는 2020년까지 인구 63만명을 목표로 1중심, 1부심, 4개 지역도시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의 '2020 남양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20년 인구계획 63만명으로 설정해
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도농.지금지구를 상업.행정 중심도시로, 진접.오남읍은 부도심으로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뉴타운과 신도시 개발이 추진 중인 와부읍, 화도읍, 별내면, 호평.평내동은 지역 중심도시로 육성된다.
남양주시 전체 면적은 458.443㎢로 이 가운데 37.208㎢(8.1%)가 주거, 상업용지 등으로 이용되며 408.168㎢(89.0%)는 보전용지로 남겨진다.
나머지 9.167㎢(2.0%)는 2020년까지 시가화 예정지로, 3.9㎢(0.9%)를 관광휴양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중심도시로 개발되는 도농.지금지구의 경우 옛 도심인 도농시가지 주변으로 지금.가운.수석.이패동 일대에 지금택지지구와 가운택지지구가 조성돼 남양주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지금지구는 200만1000㎡에 공동주택 7744가구(수용인구 2만907명)와 함께 남양주시 제2청사, 교육청, 경찰서, 등기소 등 행정타운, 상업단지, 지식정보단지 등이 들어선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바로 옆 가운지구 49만4000㎡에는 3천307가구(수용인구 9천921명)가 공급되며 지금.도농.가운동 일대 57만8000㎡는 뉴타운 건설이 추진된다.
부도심이 조성되는 진접지구 200만㎡에는 공동주택 1만2056가구 들어서며 509만2000㎡의 별내신도시와 63만5000㎡ 규모의 와부읍 덕소 뉴타운 등은 중심도시의 인구를 분산시킬 지역도시로 육성된다.
신규 시가화 예정지 9.167㎢ 지정
이와 함께 시는 각 도시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농-와부-화도-수동-지둔-오남-장현-별내-퇴계원-도농간 57.6㎞를 연결하는 내부순환도로를 건설 중이며 경춘선.중앙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서울-포천간 고속도로 등이 시내를 지나게 돼 교통망이 대폭 확충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남양주시는 경기도의 4.5%에 해당하는 넓은 면적에 비해 중심 상권과 행정 타운이 없어 경제와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급속한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도시가 팽창하고 있는지만 뚜렷한 중심가가 없어 인근 자치단체에 상권 등을 모두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경기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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